신노사문화 제1호기업으로 꼽히는 현대전자 노사(위원장 강영철, 대표사장 박종섭)는 13일 오후2시30분 현대전자 청주공장 대강당에서 '신노사문화' 실천선포 1주년을 기념하여 실천평가회와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의 신노사문화 실천 사례발표. 이상룡 전노동부장관이 참석해 특강을 했다. 그리고 백일천 대전지방노동청장 등 70여명의 외부인사가 참석해 격려했다.

노사는 "그동안 노사간에 반목과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 점이 우선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적 신노사문화가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에 따른 공정한분배를 해야한다는 취지로 노사가 단기적 인센티브제, 매출성과에 따른 배분 100-120%, 경상이익분에 따른 성과보상제(이익분의 5%) 등을 노사합의로 안을 마련해 생산성과 매출액을 올릴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해 자기개발비(취미 어학 등)를 별도로 3만원씩 매달 지급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사내 기술대학을 만들어 전자와 반도체 학과교수를 초청 2년과정으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했다는 것. 현재 청주공장 234명과 구미공장 28명이 수강을 하고 있다.

강영철위원장은 "노사간의 신뢰구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신노사문화가 웬지 노동자가 손해보는것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원만한 노사합의로 성과배분문제에 합의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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