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강사노조 서울미술고등학교분회(분회장 서주선)가 단체교섭 결렬로 쟁의조정신청에 들어갔다.

13일 초중고강사노조(위원장 장명환)에 따르면 서울미술고교 노사(이사장 김동균)는 지난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 이번달 초 파업을 결의하며 서울지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현재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근로기준법 이행, 임금인상, 복리후생 등. 현재 노조는 △노조사무실 마련 및 사무용품 마련 등 조합활동을 인정할 것 △현재의 실기지도의 정규수업비 시간당급여를 현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특기적성교육비를 현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학교운영위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동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조는 올초 해고됐다가 복직투쟁으로 9월 복직된 강사교사 3명의 해고기간 중 임금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노조는 근로기준법 이행을 촉구하며 노동부에 고발조치를 해놓는 등 학교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쟁의조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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