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투는 이날 오후 대전유스호스텔에서 38명의 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 산하 해고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 및 출범식을 가졌다.
현재 공해투에 포함된 해고자들은 민주노총 공공연맹 산하의 한국통신(15명), 서울지하철(24명), 부산지하철(24명), 철도노민추(15명) 등 80여명 수준. 여기에 지난 6월말부터 84일간 파업을 벌여왔던 사회보험노조 해고자들도 사태해결의 추이를 보면서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공해투는 개별사업장 단위가 아닌 연대투쟁 속에서 복직투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민주적 노동운동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부터 추진해왔다. 이에 공해투는 이날 총회에서 일단 민주화운동보상법과 관련해 적극 결합할 것을 결의한 한편, △공동으로 복직투쟁을 벌이고 △구조조정 저지 투쟁에 적극 결합 △공공부문 해고자 조직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공공연맹도 산하 해고자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갖기로 하고, 산하에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를 결성할 계획. 오는 25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안건이 통과되면, 연맹은 공해투와의 공조 속에 해고자 복직투쟁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