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농민단체가 대규 모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쌀시장 추가개방을 놓고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6일 오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일부터 시·군별로 농기계 반납 등의 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쌀개방 협상 반대운동에 강력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농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의 협상안은 우리 농업의 붕괴와 국가의 식량주권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쌀협상 전면무효화와 재협상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관세화 기간 10년연장, 의무수입물량 증량, 의무수입물량의 소비자 시판 허용 등의 정부협상안은 오히려 관세화 개방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협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전농은 농기계 시위와 지역별 천막농성에 이어 8일에는 청와대 앞 농성, 20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4차 농민대회때 트럭 등을 동원하는 차량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