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한국통신 위원장은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서 기다리던 계약직 노조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규약개정안을 통과시킨 데에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 위원장은 "서로 잘 해보자"고 답했다.

- 어렵게 규약개정안이 통과됐는데, 소감은?
= 우선은 정규직과의 위화감이나 갈등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양 노조의 갈등 없이 찾아야 할 권익은 찾고,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는 그런 형태의 노조가 됐으면 한다.

- 계약직노조가 합법화가 된다. 의미를 둔다면?
= 그동안 기다려 달라며 계약직 노동자들에게 약속을 했다. 다만 그것을 지킨 것 뿐이다.
원칙대로라면 한국통신노조가 비정규직을 가입시켜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걸 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들의 가입을 받는게 어렵다는 것이 확인돼 왔기에 규약개정을 하기로 약속했고, 이것이 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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