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소장 하경효)가 모두 6권 분량의 <한국노동운동사> 발간을 기념해 3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

<한국노동운동사>는 조선후기부터 97년 총파업까지 100여년의 한국의 노동운동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이진규, 김윤환, 강만길, 김수곤, 송복 교수,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의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이나 집필을 맡아 지난 6월 모두 6권으로 완간됐다.

이 책은 1권 ‘근대노동자 계급의 형성과 노동운동’(조선후기~1919), 2권 ‘일제하의 노동운동’(1920~1945), 3권 ‘미군정기의 노동관계와 노동운동’(1945~1948), 4권 ‘정부수립기의 노동운동’(1948~1961), 5권 ‘경제개발기의 노동운동’(1961~1987), 6권 ‘민주화 이행기의 노동운동’(1987~1997)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사실을 담은 역사서를 발간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노동운동사를 역사서로 또는 교과서로 읽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의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리셉션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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