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께 이준모 전 경기서부건설노조 위원장(현 민주노동당 안산상록위원회 위원장)이 자택에서 연행됐다.
 
지역건설노조가 원청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단체교섭 요구, 단체협약 체결 등이 ‘공갈협박과 금품수수’라는 이유로 수배를 받아오던 이준모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자택으로 찾아온 안산 본오동 파출소 순경들에 의해 연행된 것. 이준모 전 위원장은 현재 안산경찰서에서 ‘공갈협박 및 금품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고문상 노조 활동가는 “현재 경기서부건설노조가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에서 산재 관련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투쟁을 교란시키기 위해서 경찰이 이준모 전 위원장을 긴급 연행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서부건설노조는 이 위원장의 연행소식을 듣자 곧바로 안산경찰서 항의방문을 했으며 이후 민주노동당 안산상록위원회와 함께 공동대응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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