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 금융감독위원회 앞에서 정부에 구조조정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정부정책 바꾸기 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은 "최근의 경제불안은 정부가 기업부실의 주요원인인 기업소유구조와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거꾸로 공적자금 투입에 주력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경제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 경제관련 고위관리들이 물러나야 한다"며 정부정책 바꾸기와 함께 이근영 금감위원장을 포함한 경제관료들의 퇴진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금융노조, 사무금융노조, 전력노조 등과 연대해 12일과 13일 잇달아 금감위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