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저녁 3부  요인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남미 3개국 순방 및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한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이뤄진 남미  3개국과의  경제.통상 외교 성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한 한미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한 참석자들과 경제.민생 문제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개별 회동은 아니지만 박근혜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와 공식회동을 갖는 것이어서 각종 개혁입법 처리 등을 둘러싼  대치정국이 해소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 최종영 대법원장, 이해찬 총리 등 3부 요인과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 자민련 김학원 대표 등 4당 대표, 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당초 초청 대상이었던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권영길 의원의 창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중이던 이병하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장을 경찰이 강제 연행한데 항의, 불참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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