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세 명 중 두 명은 인력 채용시 남녀 차별이 여전하며 이러한 느낌은 여성에게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직업의식'을 조사한 결과 채용시 남녀 평가기준에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의 67.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문항에 대해 남성은 65.1%, 여성은 73.9%가 `그렇다'고 대답, 남녀차별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녀차별이 개선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4%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성별로 남성은 78.9%, 여성은 55.5%가 개선됐다고 응답해 남녀차별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성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잡코리아는 풀이했다.

입사시 평가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성실성(31.3%), 경력(26.0%), 전문성(16.3%)을, 여성의 경우 성실성(29.9%), 경력(26.2%), 학력(11.1%)을 중요한 덕목이라고 대답, 남녀 공히 성실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또 몇 살까지 직장생활을 할 의향인가라는 문항에 대해 남성은 53.0세, 여성은44.3세까지라고 응답, 아직은 평생직업에 대한 관념에서 남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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