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주) 소속 현대정공 창원공장노조와 대우중공업노조 의왕지부, 그리고 한진중공업노조 부산지부가 10일 오전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3개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각각 출근과 동시에 소위원 조례 및 인원파악으로 파업을 시작, 11시엔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 노조는 투쟁 결의문에서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한 노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이 순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파업 뿐"이라며 "민주적 경영, 노동자가 참여하는 경영을 통한 미래의 희망찬 회사를 만들기 위해 승리의 그날까지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업출정식엔 3개 노조의 조합원 1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3개 노조는 출정식 이후엔 부서별 쟁의환경 조성 및 점검, 조합원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전면파업 첫째날 일정을 보냈다.

한편, 지난 6일 이후 이들 노조와 한국철도차량(주)의 교섭은 재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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