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참가자에 대해 징계와 사법처리를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허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긴급 소집, "전공노 파업사태는 사상 초유의 공무원 불법집단행동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국법 질서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단순가담자를 포함, 파업참가자에 대한 징계와 사법처리를 조기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전공노가 파업 잠정중단 선언을 해 사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는 11월26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함께 전공노의 재파업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허 장관은 또 "이번 사태로 대량결원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충원하는 한편 지방공직사회에 충격과 갈등에 대비, 지역 사회와 공직내부의 안정을 위해 직원후생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등 다양한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징계조치 요구에 불응하거나 지연시키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전공노 사태와 관련 이날 현재까지 1천186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중징계 요구가 이뤄졌고 이중 923명이 직위해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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