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개방 반대와 농협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농민시위가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는 19일 오후 1시 서울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전국 시·도 농민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쌀 사수,  협동조합  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전북과 전남, 강원 등 지방 농민들이 당일 아침 일찍 전세버스를 이용, 상경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각 시군 농민 3천200여명이 오전 8-9시 전세버스 106대에 나눠타고 상경할 예정이며 전남지역 농민 2천500여명도 대형버스 80대에 분승, 상경한다.

또 한농연 강원도연합회 회원 2천여명도 버스 50대로, 경북지역 농민 3천여명도 버스 100대로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충남지역 농민 2천여명도 경부고속도로 모 휴게소에서 1차로 집결한 뒤 서울로 향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한농연 소속 농민 60-70여명은 비행기편으로 서울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농연 시·도연합회는 18일 홍보차량으로 각 시·군을 돌며 집회 개최를 알리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많은 농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작업을 펼쳤다.
   
이에 따라 각 시·도 경찰청은 서울 집회가 폭력사태로 비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에서부터 시위용품 휴대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으며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임청 이해용 남현호 이강일 윤석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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