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정부의 `단체협약 불이행'을 규탄하는 학습자료를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가정통신문도 배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교원신분보장과 각종 수당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단협을 교육부와 체결했지만 담임, 보직수당 인상 등 일부를 빼고는 초과수업 수당 신설, 자율연수 경비 지급 등 여러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부 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징계를 각오한 채 이런 투쟁들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13,14일 대의원 및 지회장들의 상경 집회를 시작으로 17,18일 분회장 중심의 결의대회를 거쳐 오는 24일 7만 전조합원이 연가를 낸 뒤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내달 5일 교사뿐아니라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열어 단협 성실이행과 공교육 정상화 등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