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김지철)는 9일 서천 정의여중. 고의 폐교 철회와 임시이사 파견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산하15개 시. 군지부별로 오재욱 도교육감 퇴진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의 정의여중. 고 폐교방침은 임시이사 파견을 막고 비리재단의 재산권을 지켜 주기 위한 반교육적 처사"라며 "이같은 폐교방침의 철회와 임시이사를 파견해 학교를 정상화한 뒤 공립화해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퇴진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선관위는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충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현 교육감을 상대로 벌이는 이같은 퇴진 서명운동이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할 경우 사실상의 낙선운동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전교조에 자제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