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전국민중연대 주최 '전국민중대회'에서 시위대 일부와 경찰이 4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시청 주변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와 농민들은 시청광장 주변 인도 곳곳에서 쓰레기와 플라스틱 화분 등을 태워 불을 지펴 이를 경찰이 소화기로 끄면서 승강이가 벌어졌고 대형 화분이 엎어지기도 했다.

시위대 일부가 서울광장 밖으로 나오자 경찰이 이를 광장 안으로 밀어넣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만장을 매달았던 긴 대나무와 빈병, 돌과 흙 등을 경찰에 던졌고  경찰 역시 이들을 방패로 막으면서 심하게 충돌했다.

집회가 격렬해짐에 따라 경찰은 시청 주변 도로를 모두 막아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양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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