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회의를 앞두고 여성단체들도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대표 이철순)가 국제여성단체인 아시아여성회의(Committee for Asian Women, 태국방콕 소재)와 일하는여성(Women Working Worldwide, 영국 소재)가 함께 아셈 회의에서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세계화와 비공식화:여성노동자의 경험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워크숍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비공식화'의 뜻은 외국에서는 '비정규직'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럽, 아시아, 한국의 여성활동가와 노동운동가 등 26개국에서 70여명이 참석해 세계화가 여성에게 미친 영향과 이에 따른 여성노동자의 경험을 교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여노협은 워크숍을 준비하며 '세계화와 한국 여성노동'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논의의 결과를 모아 성명서를 채택해 20, 21일에 있을 아셈 정부회의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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