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각 시·군·구에 설치된 취업정보센터의 절반 이상이 취업실적이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노동부와 자치단체들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259개 대상기관중 7월 현재 취업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기관수가 137개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현재 구인자와 구직자가 모두 있음에도 취업실적이 한 건도 없는 기관은 77개소이며, 이 중 알선실적조차 없는 기관도 49개소나 된다는 것.

아울러 김 의원은 "구리시청의 경우 올해 1-7월까지 취업실적을 1,619건으로 보고했지만 공공근로를 제외하면 단 31건에 불과하다"며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근로인원을 고려하면 취업설적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을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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