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영화여 앞장서라'는 주제의 제9회 전주인권영화제가 18일부터 3일간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린다.

9일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다룬 황철민 감독의 개막작 '프락치'를 시작으로 반전.평화, 여성, 감옥, 성적소수자 등 인권문제를 다룬 2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폐막작으로는 지난해 사병으로서 파병철회를 외치며 병역거부를 선언했던 강철민씨의 이야기를 다룬 김환태 감독의 '708호 이등병의 편지'가 상영된다.

부대행사로는 2차 대전 피해자 중심으로 결성된 '시베리아 삭풍회'가 참여하는 '전쟁피해자 증언회'와 '부시.블레어.노무현 전범민중재판운동'을 위한 기소인 모집, 아동 권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희망으로 그리는 세계' 비디오 판매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063)278-9331, 홈페이지 http://chrff.icomn.net  를  통하면 된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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