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34주기 기념한마당 '전태일, 흩어진 노동의 땀방울을 모으다'가 3일 민주화기념사업회 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전태일기념사업회와 전태일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기념한마당은 오는 15일까지 문화행사 및 토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더불어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시상식과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소설부문 대상은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의 강효정씨, 시 부문은 '인력시장에서'의 서상규씨, 생활·기록부문은 '참 고마운 삶'의 오도엽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태일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도 개막식이 열린 이날 민주화기념사업회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평면회화, 설치작품, 영상, 퍼포먼스, 시화 등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기념한마당이 끝나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화가로는 강요배, 김인순, 남궁산, 박불똥, 이철수, 임옥상씨 등이 참여하며, 고은, 김규동, 김준태, 신경림, 나희덕씨 등 시인들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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