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은행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은행업을 영위하기로 하고 지난달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거쳐 서울지점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모건스탠리은행의 서울지점 운영계획 등 은행업 인가요건 적합성 여부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인가해 줄 방침이다. 이 절차는 통상 3~6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은행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서울에서 은행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로 소매금융에 치중하는 국내 진출 외국계 은행과 달리 모건스탠리은행은 기업금융에도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 외국은행들의 국내시장 잠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국내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고 있는 외국은행은 39개로 지점수는 총 65개, 총자산 기준시장점유율은 7%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