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30주기를 맞아 열사가 묻혀있는 마석 모란공원까지 가지 않고도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말 열사에 관한 자료들을 갖추고 임시로 문을 열어 이미 2천여명이 다녀간 전태일 홈페이지(www.juntaeil.com)가 마석 모란공원에 있는 열사의 묘를 웹 상으로 옮겨와 직접 꽃을 헌화하고 후원금도 낼 수 있도록 한 헌화마당 등을 새로 갖추고 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게 된 것.

30주기 추모사업회가 도메인등록업체 후이즈의 기술적 도움을 받아 가장 공들여 준비해온 헌화마당에 대해 이형숙 30주기 추모사업회 사무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열사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0주기 추모사업회는 기술적인 보완과 추가 발굴 자료의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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