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설계노조(위원장 장달수)가 "설계도 노동이다. 근로기준법 준수하라"고 요구하며 노조를 설립한지 1년이 됐다.

노조는 7일 건국대학교에서 건설연맹 집행부와 조합원, 학생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경기지역설계노조 창립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노조 장달수 위원장은 기념식 대회사에서 "설계노조 창립은 전국 20만 설계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의 첫발이었다"며 "창립 1주년 행사가 힘찬 투쟁이 되기 위한 격려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건설산업연맹 이용식 위원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설립된 설계노조가 이제 240여명의 조합원을 조직하는 등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20만 설계노동자의 구심에 분명히 서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설계노조는 올 상반기에만 △건원국제 △성림건축 △가람건축 등 7개 분회를 설립하고 개별 가입자도 100여명을 넘은 상태다.

노조는 이에 앞서 조합원들과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설계사무소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환경 개선 요구"를 위한 전국설계노조 건설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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