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 대표단의 항의 방문을 받은 김명일 전공의비대위 위원장은 "의사폐업이 의료개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만큼 노동자와 농민 등 국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에 정광훈 전농 의장은 "의료비 인상과 의사폐업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없이 사는 민중들이다"며 "민중들을 먼저 생각한다면 의사폐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한국노총 권원표 상임부위원장도 "의료계가 노동계와 시민단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때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의료계의 독단적인 폐업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의사협회 지도부는 내부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공대위는 의사협회 방문에 앞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비 인상과 의사폐업이 철회될 때까지 거리찬반투표와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의료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농민들의 보험증 반납운동과 노조들의 보험료일괄공제 거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 대표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특위를 통해 의료개혁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