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노조(직무대행 김동국)는 6일 서울 서부경찰서장과 경찰 관련자 등을 '직권남용'으로 서울 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정보과 형사들과 전투경찰의 임무가 있지만 허용 범위를 벗어난 상태에서 일상적으로 노조활동을 간섭하는 등 직권남용이 심각했다"며 "병력주둔, 폭력진압시도 등이 파업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노조는 서부경찰서가 '노조규약을 회사 인사부로 가져와라', '참고인 출석요구를 받은 조합원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이 발부된다' 등의 노조활동에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난 9월 21일 사업장 내에서 평화적 농성을 해산권유도 없이 강제 진압을 시도하고, 강제연행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은 스위스호텔 노조이며, 피고소인은 류정선 서부경찰서장, 최인묵 등 스위스담당 정보과 형사 등이다.

한편 노조는 고소장과 함께 조합원들이 작성한 200여장의 진술서와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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