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 85명으로 구성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한국민중투쟁단’은 지난 30일 ‘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1030 범국민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조준호 투장단장(민중연대 조직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한일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자본가들의 횡포에 맞서 반드시 한일FTA를 저지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원정투쟁단의 조준호 투장단장이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자본가들의 횡포에 맞서 반드시 한일FTA를 저지해 낼 것이라고 연설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투쟁단은 31일 한국민중투쟁단 전체회의 및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현지 투쟁의 공식일정을 시작하게 되며, 1일부터 3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한일FTA 회담장 앞에서 일본의 반세계화 운동단체와 연대해 회담반대집회와 농성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

투쟁단은 일본 원정투쟁을 통해 한일FTA가 한국 경제에 초래할 악영향과 반민중적인 사태 가능성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투쟁단은 조준호 단장 외에 민주노총 소속 53명, 한국노총 15명, WTO반대국민행동 2명 등 모두 85명으로 구성됐으며, 31일 오전 도쿄로 떠나 다음달 4일 오후 귀국한다. 


본지 연윤정 기자, 한일FTA 원정투쟁단 동행취재
 
매일노동뉴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FTA(자유무역협정) 제6차 협상을 맞아 양대노총과 시민·민중운동 단체들로 구성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일본 원정투쟁단'의 활동을 일본 현지에서 취재하기 위해 연윤정 기자를 파견한다.

연윤정 기자는 10월31일 오후 원정투쟁단과 함께 도쿄로 떠났으며 11월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일FTA 협상을 둘러싼 양국 노동·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을 <매일노동뉴스·레이버투데이>의 생생한 현장기사로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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