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단병호)를 비롯한 4개단체는 6일 북측의 노동당창건행사 초청으로 방북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방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신청서를 제출한 단체는 민주노총 9명, 민주화운동가족실천협의회 4명,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9명 등이며 민주노동당은 5일에 이어 5명을 추가로 신청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도 4명의 북한방문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범민련이 이미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라며 신청서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은 신청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북측의 노동당 창건일까지 일정이 촉박해 정부가 교통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북측과 협의해 판문점을 통해 가거나 북측에서 비행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청서를 제출한 단체 대표들은 방북 뜻과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7일 오전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 주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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