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와 민주노총 공공연맹 집행부가 5일 기획예산처에서 박종구 공공개혁 단장을 만나 8일 집회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지난달 27일 공공노협 소속 위원장과 공공연맹 위원장이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데 이어, 이번 만남은 실무자간 만남의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양측은 별다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공공부문 노조측은 30쪽 분량의 '공공부문노조 연대투쟁 대정부 요구안 및 해설'을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국가기간사업 민영화·해외매각 철회 △관치경영 철폐 △일방적·획일적 구조조정 중단 △노정교섭 수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노조측은 이에 대한 서면답변을 2주안에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노조측은 기획예산처 기자실에 들러 요구안을 기자들에게 돌리고,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공정한 보도를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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