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회의(전국실업연대, 공동대표 단병호외 2명)는 5일 오후 2시 여의도 한나라당 앞에서 전국의 장기실업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경예산 집행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개원과 내년 실업예산의 확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실업연대는 "추경예산을 승인해야 할 국회가 열리지 않아 장기실업자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공공근로사업이 지방자치체별로 중단되거나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며 "겨울을 앞둔 장기실업자들을 위해 국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조속히 개원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실업연대는 또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자가 현재 공공근로참가자의 20%에도 못미친다"며 "공공근로를 비롯한 내년 실업예산을 6,000억에서 1조4,000억으로 확충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당 탈락자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국실업연대는 아셈회의에 맞춰 전국실업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