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비자들이 9월들어 경제전망이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유로권의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프랑스 국립통계청은 4일 (현지시간) 9월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 8로 7월에 기록했던 사상 치고치 +2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9월 수치는 1999년 7월 이후 최저치이며 6개월만의 마이너스 기록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보합세를 예상해 왔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휴가철인 8월에는 소비자신뢰지수를 산출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주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법의 도입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됨에 따라 가계의 경기체감도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ECB) 정책이사회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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