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전자상거래 규모가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정부간(B2G)간 거래가 활발한 반면 기업-개인간(B2C) 거래는 주춤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총 규모는 77조6,610억원으로 전분기 69조3,970억원에 비해 8조2,640억원(11.9%) 증가했다. 전년동기 57조1,470억원 대비로는 무려 20조5,140억원(35.9%)이 늘었다.

거래주체별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총 거래액의 87.1%인 67조6,51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10.7%인 8조2,790억원, 기업-개인간 전자상거래(B2C)는 2.0%인 1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전분기에 비해 6조2,560억원(10.2%), 전년동기대비 17조3,120억원(34.4%)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7조6,130억원으로 전체의 70.4%를 차지했고 도소매업 12조860억원(17.9%), 건설업 4조5270억원(6.7%), 운수·통신업 1조5,590억원(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2/4분기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총 1조8,306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9,067억원에 비해 4.0%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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