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종합부동산세제가 적용되면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5일 정례브리핑 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부동산세 문제는 세 부담의 형평을 맞추자는 것으로 현행 세제에서는 싼 집에 사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고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은 적게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새로 마련될 부동산세제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국회 사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회원제여서 이용료가 굉장히 비싸다면서 대중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중골프장을 많이 지어야 하며 골프장 이용료도 대폭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연간 40만채 정도의 신규 주택 수요가 있는 만큼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주택 수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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