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실운협·대표회장 이정순) 소속 장기실업자 150여명은 5일 서울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대전 실운협은 "3단계 공공근로 사업 중단과 4단계 공공근로사업이 불투명하여 장기실업자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공공근로사업이 국회공전으로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

이와 관련 대전 실운협 소속 실업자들은 5일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모여 서울로 출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리는 '민생현안 외면하는 국회규탄과 실업대책수립, 추경 실업예산 확충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생현안을 정치적 흥정으로 삼아 정쟁을 일삼는 국회를 규탄하고 실업대책 수립과 추경예산 확보를 촉구하기 위해 상경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말하고, "국민생존권을 담보로 정쟁을 일삼는 국회 사망선고를 내리고 국회 장례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장기실업자를 위한 유일한 실업대책인 공공근로사업을 실업율을 낮추기 위한 한시적인 사업이 아니라 장기실업자를 위한 안정적인 사업으로 전환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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