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파견 사원 고용이 급증하는 등 고용의 유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12개 인재 파견 회사가 올 상반기 수도권 기업에 파견한 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가 증가한 50만4천750명(연인원)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은 오사카(?阪) 등 다른 대도시권도 비슷해 파견 노동자 수가 전체노동자의 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기업의 정보기술(IT) 투자 확대로 인터넷 구축 등의 기술을 가진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금융 증권 업계의 파견사원 요청도 늘고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고용 환경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상시 고용자 수는 줄어들고 대신 단기 고용의 비율이 높아지는 등 노동시장의 유동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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