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위원장 이호동)이 단위노조 및 연맹 사무처 간부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제1기 공공노동자 학교를 12일부터 시작했다.

이날 연맹 회의실에서 입학식과 함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노동자의 철학’ 강의로 시작된 공공노동자 학교는 오는 12월3일까지 열 번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에는 경제사부터 시작해 공공부분 노조운동,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당운동 등의 주제가 마련돼 있으며 양경규 전 연맹 위원장, 강성윤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 내외부 인사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김창선 연맹 교육위원장은 “실무 중심적이고 일회성에 그쳤던 교육에서 벗어나 의식과 철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으로 노동운동 전망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위원장은 “올해 1기 학교를 거친 뒤 일정정도 성과가 나오면 총연맹과 연계한 장기적인 교육, 실무와 의식부분을 총괄하면서 공공연맹 간부라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정기적인 과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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