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동부는 내년부터 인력수급전망을 산업·직업별로 발표해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예측하게 하고 구직자에게는 확실한 진로방향의 결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력수급전망 인프라구축방안'을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해 확정했다. 8월현재 실업자가 81만8천명인데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04년까지 IT인력 21만1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인력수급 전망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는 노동력 수요동향조사, 산업별 생산전망·취업계수, 신규졸업자 현황조사 등 기존통계의 작성단위를 현행 대분류에서 내년부터 단계별로 세분류단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통계뿐 아니라 산업·직업간 인력이동 실태조사, 청소년의 희망직업, 직업경로조사, 사업체의 생성·소멸 경로조사 등 신규통계조사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고용정보시스템, 복지정보시스템, 교육정보시스템을 연계한 인력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표준직업분류의 세분류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업관련 고용통계를 산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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