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소재 한일병원 노조가 결성돼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했다.

한일병원지부(지부장 채옥희)는 지난달 25일 노조를 결성식을 갖고, 열악한 근로조건 해결 및 연봉제 도입 반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일병원지부는 지난 3년간의 임금동결을 해온데다, 병원측이 올해안에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하려 하고, 고용을 위협받고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또 시간외수당, 야간근로수당 등 법정수당에 일부 미지급분이 있으며, 산전·후 휴가를 30일밖에 지급하지 않아 법정휴가기간인 60일을 모두 채울 것을 요구하는 한편, 병상에 비해 간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한편 한일병원지부는 4일 노조결성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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