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가 살아나지 않아 정부도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전경련이 소비부진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전경련(회장 강신호)은 '민간소비부진의 원인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현재의 소비 부진이 구조적 문제점이므로 장기화할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한 근원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경련이 내놓은 소비진작 방안은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 실시를 통한 대규모 고용창출, SOC 중심의 재정정책 운용, 소비심리의 안정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사모펀드 활성화, 사교육비 경감, 정부조직 개혁 등 예전부터 요구해 오던 것들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소비부진이 경기침체에 따른 근로소득 감소보다는 가계부채, 고용불안과 같은 구조적 요인에 있다며 복합서비스 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의 뉴딜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반기 재정지출이 분배 위주로 편성돼 경기부양 효과가 적다며 SOC 지출을 늘일 것을 재차 요구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