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대아청과의 직원 대다수가 경매업무를 하는 직원인데 반해 항운노련의 성격은 하역노조에 가까워 지난달 2일 한국노총 서울경기항운노조를 탈퇴하고 민주노총 상업연맹에 가입했다.
상업연맹 김형근 위원장과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현판식에서 노조 차상훈 위원장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 위원장은 "현재 대아청과에 이사가 18명이나 돼 노동자들이 고생해서 벌어들인 이익금이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다"며 "이 부분에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아청과 노조는 향후 가락동에 위치한 동화청과·강동수산 등과 연대해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내 노조협의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