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회장 류기석)은 노동조합 조직 사업장에 대해 노사협의회 제도를 폐지해줄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울산광역시공장장협의회(회장 지해석)의 노사관계 개혁요구에 따라 노조 설립 사업장에 대해 노사협의회 제도를 폐지하고 노동관계법 개정이나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동시에 체결토록 제도화해줄 것을 최근 노동부 장관에 건의했다.

협회는 일부 노조의 경우 3개월마다 열리는 노사협의회 제도를 임금 및 단체 교섭의 연장선상으로 활용해 노사 간 갈등을 부추기는데다 임단협을 나눠  교섭함으로써 막대한 교섭비용이 지출돼 제도적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노사관계를 상생이 아닌 불신으로 내몰려는 구태의연한 발상"이라며 "전 조합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