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가운데 성매수범은 대졸 이상의 사무관리 및 전문직 종사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이계경(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성매수범은 학력수준이 높은 대졸이상이  많고 사무관리직, 전문직, 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제6차 청소년 성범죄 신상공개 심의대상 성범죄자'  4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매수범 310명 가운데 대졸 이상이 52.3%(162명)로 가장  많았고 고졸(31.6%), 중졸 이하(16.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간범(44명)과 강제추행범(42명)은 중졸 이하가 각각 40.9%, 50%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성매수범의 경우 사무관리직(30.4%), 학생(8.7%), 전문직(5.5%)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간범은 무직자(33.3%), 강제추행범은 판매서비스(34.9%), 일용노동자(16.2%)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학력이 높은 사무관리 및 전문직 종사자가 쉽게 성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