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회사들의 내수판매는 줄어든 반면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만7067대, 수출 7만 4992대 등 총 13만2059대를 판매, 전월 대비 2.6% 지난해 9월 대비 27.1% 증가한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발표했다.

승용차 내수판매는 추석 휴가로 월 평균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준중형과 대형차의 판매호조가 두드러졌다. 아토스와 EF소나타 판매가 각각 14.1%,27.3% 줄었으나, 에쿠스 판매는 23.9% 크게 늘었다. RV차량은 전월 대비 17.7% 증가한 971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 내수는 스타렉스(6857대)와 포터(8336대)의 꾸준한 판매와 대형 트럭에 대한 수요증가로 전월 대비 8.5% 증가한 2만792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북미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5.5% 증가한 7만4992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41.2나 성장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1만2492대(전월 대비-3.2%), RV차량 8684대(-10.8%),상용차 1866대(36%) 등의 판매실적을 올려 내수시장 전체적으로는 4% 정도 줄었다.

하지만 각각 389%와 284%에 달하는 중대형승용차와 준중형승용차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출실적은 4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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