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 노사는 파업 5일만에 타결, 9일부터 업무복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BS노사(노조위원장 현상윤, 사장 박권상)는 5일밤 교섭을 통해 ▲임금 총액대비 8% 인상 ▲체력단련비 250%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합의서와 마지막까지 최대쟁점이 돼왔던 사내개혁 요구에 대해 별도의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

KBS 노사는 ▲편성규약은 공정방송위를 통해 제정 ▲다음 직제개편은 직무분석 결과 및 제도개선 특위를 토대로 노사간 협의 ▲회사는 인사시 균형적 인사가 되도록 노력 ▲인력충원은 본방송과 직무분석 결과 토대로 시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별도합의서를 통해 ▲인력감축시 일용·계약직 포함한 조합원에 대해 노사협의 우선 ▲차량수송부문요원 임금 상향 조정 등도 포함했다.

노조는 "회사측은 명백히 노조와 협의없는 직제개편, 특정지역편중인사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평가,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8일 오전 조합원 보고대회를 갖고, 9일 새벽 5시를 기해 업무복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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