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지 않은 탓인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차량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오후 늦게부터는  귀성차량들이  늘면서 정체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만 해도 귀성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수원역에는 오후들면서 선물 보따리를 손에 든 50여명의 귀성객들이 나와 남아있는 입석표를 구하거나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했으며 동대구역에도 반환표나 입석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또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늘어나는 등 전국의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는 일찌감치 고향에 가려는 귀성객들의 모습이 늘고 있다.

고속도로는 경부선 서울방향 양산부근, 서해안선 서울방향  일직∼금천구간에서 에서 각각 부분지체 및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부선 서울방향 언양활주로∼서울산IC 3㎞구간과 남해고속도로 지선 가락부근 일대에서 차량들이 시속 50㎞이하로 운행하는 등 차량들이 늘면서 조금씩 지.정체 현상을 보이는 곳이 생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3시까지 18만2천여대의 차량들이 수도권을 빠져 나갔으며 오늘 밤 늦게까지 모두 25만여대가 고속도로를 통해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지 않아 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없이 원활한 상태"라고 말했다.

(수원·대구·창원=연합뉴스) 김인유 이강일 황봉규 기자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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