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은 성명서에서 "경영이양 직불제 등으로 농사를 그만 지으라고 강요할 때는 언제고 농사를 포기하려고 논을 갈아 엎으니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허 장관은 농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밝혔다.
전농은 허 장관의 서한을 받은 뒤 경북 구미와 전북 고창 등에서 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25일 재차 '논 갈아엎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허 장관은 전농에 보낸 서한에서 쌀협상 등 개방정책에 항의해 전날 전국 20여곳, 9천여평에서 논 갈아엎기 시위가 벌어진 데 대해 "유감스러운 일로 자식과 같은 벼를 갈아엎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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