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민들은 22일 동시다발로 논을  갈아엎은뒤 이를 청와대 등에 택배로 보낼 계획이다.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의성군  안계면 위양리와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등 경북지역 8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50여곳에서 농민들이 각 600평 내외의 논을 트랙터로 갈아 엎을 계획이다.

농민들은 쌀 개방에 항의해 갈아엎은 나락에 수확포기 신청서를 동봉, 청와대와 농림부, 외교통상부 등에 택배로 보낼 방침이다.

농민회 관계자는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의 표시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 엎기로 했다"며 "특히 정부의 쌀 개방정책에 항의하고 죽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전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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