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을 잇는 국내 유일의 노동일간지인 매일노동뉴스가 15일 지령 3000호를 맞았다.
 
아울러 실시간 인터넷뉴스인 ‘레이버투데이’ 창간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명실상부한 노동미디어그룹으로 발전할 것을 선포했다.

매일노동뉴스는 이날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주요 산별연맹(노조) 대표와 비정규직노조, 노사정 각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령 3000호 발행 및 레이버투데이 창간 기념식’을 진행했다. 특히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권오만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수영 경총 회장, 정병석 노동부 차관,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 고위급 노사정 지도자들과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매일노동뉴스의 ‘노사정 네트워크’를 실감케 했다.
 
매일노동뉴스 박승흡 대표는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노동정론지로서 막대한 책무를 느낀다”며 “정부와 정치권, 자본은 물론 노동내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매일노동뉴스 김태균 부사장은 ‘매일노동뉴스 비전 2007’을 공개하며 “노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진보적 대안언론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어 “레이버투데이 창간을 시작으로 교육센터와 영상방송센터, 아시아노동재단 설립 등을 통해 2007년까지 종합 노동미디어그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노사정 각계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매일노동뉴스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는 나의 스승”이라며 “노동자 권익과 진보를 위해 냉정히 분석하는 매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도 “노동자들에게 ‘귀한 언론’인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의 중심을 확고히 지키는 매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권오만 사무총장도 “자본과 권력 앞에 한국노총이 더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매일노동뉴스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수영 경총 회장 역시 “매일노동뉴스가 합리적 방향 제시로 노사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가 직접 쓴 ‘사회진보와 공익, 민주적 참여기업’이라는 매일노동뉴스 ‘사시’가 공개됐으며 경남일반노조 산하 마산시립예술단노조가 축하연주를 맡아 분위기를 돋구었다.
 
 
<사진=박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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