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물급 인사들이 투자협의를 위해 방한한다.

14일 재정경제부는 미국 유수기업들로 구성된 대규모 투자사절단이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재정경제부와 한국토지공사의 초청으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미국의 거대 부동산개발회사인 트럼프 그룹의 도날드 트럼프 회장, HRH 건설의 쿠니오 회장과 브래드 싱어 사장, 티쉬만 스파이어사의 제롬 스파이어 사장 등이 포함됐으며,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 상원 주택·금융위원장을 역임한 다마토 전 상원의원도 함께 방한할 예정이다.

재경부와 토지공사는 이들 기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호텔, 리조트 등 전남권의 관광레저분야 개발사업에 30억 달러 이상을 직접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사업은 도시개발 전문인 HRH가 개발계획 수립, 외국인투자와 유수기업 유치 등 사업을 총괄하고 트럼프그룹, 티쉬만 스파이어사, 매리어트 호텔 등 관광레저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세계적 기업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15일 토지공사와 인천, 전남 등 투자후보지를 방문한 뒤 부총리 주재 공식만찬에 참석하고 16일에는 국회의장 예방,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오찬에 참석하며 17일에는 MOU 체결 및 기자회견을 한 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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