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 비정규직노조가 생겼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위원장 임세병)는 지난 11일 대전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임세병씨(30)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규약 및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상급단체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산업인력공단에는 350여명의 계약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현재까지 노조에 가입된 상태이다. 공단 비정규직 가운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1년 미만을 계약기간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고용보장을 주요 요구로 이후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임세병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보면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이나 직업상담원 노조 등 이미 노조를 결성해 투쟁해온 분야에 국한돼 있는 만큼 우리도 노조를 결성해 빨리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대부분의 계약직들이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된다”며 “일단 상시계약 보장 등 단계적인 투쟁으로 정규직화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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