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이 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오랜 교섭과 조직활동의 역사를 지닌 독일 금속노조 교섭정책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다.

금속산업연맹은 “현재 금속노조는 대공장의 산별전환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금속노조 자체의 교섭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데, 이런 저런 보완에 앞서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금속노조 교섭정책 전문가와의 토론회를 통해 사례비교와 함께 내부토론만이 지난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

이번 토론회는 금속노조 교섭위원과 연맹 산하 노조의 교섭정책 담당자 등이 참석하며 독일의 단체교섭 진행과정 등에 관한 간단한 발제 후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 독일금속노조에서는 최근 지멘스 교섭에도 참가했던 올리베르 부르크하트(Oliver Burkhard)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지부 교섭정책담당이 참석한다.

이번에 다뤄지는 주요 토론주제는 △금속노조의 현 교섭구조의 문제점과 개선점 △금속노조가 취해야 할 발전적 교섭형태 △교섭 폭을 확대시킬 문제 △법적(제도개선) 투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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